우라가미 구니오의 주식시장 4계

우라가미 구니오의 주식시장 4계는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과 함께 국내 투자자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주식 이론 중 하나입니다. 우라가미 구니오의 주식시장 4계에 나오는 각 국면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라가미 구니오

우라가미 구니오는 일본의 기술적 분석의 대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31년생인 우라가미 구니오는 1949년 니코증권에 입사하면서 주식시장에 뛰어들게 됩니다. 이후 리서치 센터 주임 연구원, 국제투자고문 투자분석부장, 투자신탁 고문을 역임하면서 증권 시장에서의 커리어를 쌓아 나갔습니다. 이후에는 애널리스트로 활동을 이어갔으며 그가 쓴 ‘주식시장 흐름으로 읽는 법’은 국내외 애널리스트들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주식 장세를 이해하는 교과서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우라가미 구니오의 주식시장 4계

우라가미 구니오는 주식시장에도 계절처럼 일정한 패턴이 반복된다고 설명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매년 되풀이되듯이 주식시장도 금융장세, 실적장세, 역금융장세, 역실적장세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각 장세별 특징에 대해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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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4계 (이미지 출처: 아시아경제)

 

금융장세

금융장세는 주식시장의 봄에 해당하는 시기입니다. 금리는 떨어지고 기업의 실적은 바닥을 다지거나 턴 어라운드를 진행합니다. 주가는 상승 전환하며 본격적인 상승추세의 초입에 접어들게 됩니다. 금융장세에서는 낮은 금리로 유동성이 풍부한 시기입니다. 기업은 보다 과감한 투자를 진행할 수 있고 기업의 실적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시기입니다.

실적장세

실적장세는 주식시장에서 여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금리는 바닥을 다지거나 상승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며 기업의 실적은 확장기에 접어들게 되어 실적이 지속적으로 상승합니다. 기업의 주가 역시 실적 상승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갑니다. 여전히 저금리 구간으로 시장의 유동성이 양호하며 기업, 노동, 소비가 가장 잘 조화를 이루고 시기로 볼 수 있습니다. 시장의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물가가 상승하고 이에 따라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역금융장세

역금융장세는 경기 호황의 막바지 단계로 주식시장의 가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금융장세에서 금리는 물가 상승에 기인하여 본격적인 상승세에 접어들게 되며 기업의 실적은 최고점을 형성합니다. 금리 인상이 비교적 가파른 구간으로 이 시기 기업의 주가는 유동성 저하, 인플레이션 등의 우려로 하락세로 전환하게 됩니다.

역실적장세

역실적장세는 주식시장의 겨울에 해당하는 구간으로 금리는 최고점 구간을 형성하고 물가 상황에 따라 하락 전환을 하기도 합니다. 이 기간 기업의 실적은 본격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최악의 구간을 지나게 됩니다. 높은 금리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시기이며 기업의 주가 역시 고금리 및 실적 하락의 여파로 하락세가 이어집니다.

중간 반락, 중간 반등

금융장세에서 실적장세로 넘어갈 때, 그리고 역금융장세에서 역실적장세로 넘어갈 때 주가의 흐름이 단기적으로 꺾이거나 반등하는 중간 반락과 중간 반등 구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들 구간에서는 금리, 실적, 주가의 변동성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간 반락의 경우 경기 호황 사이클에서 좋은 매수 찬스가 될 수 있으며 반대로 경기 하락 국면에서 중간 반등은 적절한 매도 시점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