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I, PCE, PMI 지표는 미국의 기준 금리 결정의 잣대가 되는 주요 경제 지표들 입니다. 이들 세 지표를 헷깔려 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세가지 지표의 뜻과 미국 연준이 가장 비중있게 참고하는 지표는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PI PMI PCE 발표일
세 가지 지표 모두 전월 데이터를 당월에 발표하게 됩니다. 발표 일정상 매월 초 공개되는 PMI 지표가 선행지수의 역할을 하게됩니다.
PPI(생산자물가지수)
- 발표기관: 미 노동통계국
- 발표시기: 매월 중순 경 (통상 14일 경)
PMI(구매자물가지수)
- 발표기관: 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 (ISM-미국 공급관자협회)
- 발표시기: 매월 초 (통상 1~3영업일)
PCE(개인소비지출)
- 발표기관: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
- 발표시기: 매월 말 (통상 25일 경)
PPI PMI PCE 뜻과 장단점
PPI, PMI, PCE는 각기 다른 산출 방식과 특성을 지녀 상호보완적으로 경제 동향을 파악하는 데 활용됩니다. 정책 입안자들은 이들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적절한 대책을 세우게 됩니다.
PPI(Producer Price Index, 생산자물가지수)
- 의미: 국내에서 생산되는 상품의 도매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수
- 특징: 생산자가 받는 가격 변화를 측정하여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늠할 수 있음
- 구성: 농림수산품, 광산품, 제조업 등 3개 부문으로 구분되어 작성됨
- 장단점: 물가상승 압력을 조기에 포착할 수 있으나, 수요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음
PMI(Purchasing Managers’ Index, 구매자물가지수)
- 의미: 제조업체 구매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생산, 신규주문, 고용, 공급업체 배송시간 등을 조사하여 산출한 지수
- 특징: 50을 기준으로 50 이상이면 경기 호조, 50 미만이면 경기 부진을 의미함
- 장점: 실물 경제 상황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고 선행지수로 활용 가능
- 단점: 주관적인 설문 조사에 근거하므로 편향성이 있을 수 있음
PC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개인소비지출)
- 의미: 가계가 소비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합산한 지표
- 특징: 전체 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주요 지표이며 코어 PCE는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수치임
- 장점: 소비 지출이 경기 변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중요한 지표로 활용됨
- 단점: 과거 소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므로 실시간 현황을 완벽히 반영하지 못함
금리 결정에 가장 영향력이 큰 지표는?
금리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지표는 PCE, 특히 코어 PCE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소비는 전체 GDP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개인소비 동향이 물가와 경기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코어 PCE는 경제의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을 잘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 대부분의 중앙은행은 물가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하므로,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합니다.
- 특히 연준은 물가 목표치를 코어 PCE 상승률 2%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앙은행은 코어 PCE 등 개인소비 관련 지표를 주시하면서 통화정책 기조를 결정하게 됩니다.